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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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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나올까 무서운 운동기구…

누구를 위한 낙동강변 체육시설인가?

기사입력 2026-05-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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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산읍 원리 1-310 일원 낙동강변에 설치된 야외 운동시설이 사실상 잡초밭으로 변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보니 각종 운동기구 주변은 무릎 높이를 넘는 잡초와 덩굴식물로 뒤덮여 있었다. 운동기구 일부는 풀숲에 가려져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용객들은 운동하러 들어갔다가 뱀이 나올까 무서울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해당 시설은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설치됐지만, 현재 모습만 보면 운동시설인지 자연 방치구역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운동기구 주변은 물론 울타리와 수목까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관리의 손길이 오래 닿지 않은 흔적이 역력했다.


 


 

문제는 단순한 미관 훼손에 그치지 않는다. 여름철을 앞두고 뱀이나 해충 출몰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민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다. 어린이나 어르신들이 이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사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주민들은 예산을 들여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더 중요하다이 정도 상태라면 시민들이 이용하기는커녕 가까이 가기도 꺼려진다고 말했다.

 


 

야외 운동시설은 설치가 목적이 아니라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책무다. 보여주기식 시설 확충에만 치중한 채 사후관리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결국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구미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긴급 제초 작업과 안전점검은 물론, 정기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최현영/기자 (gbinews94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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