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구미지역 시·도의원 선거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선거구별 정치지형과 경쟁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상북도의원 선거에서는 구미시 제5선거구 국민의힘 이명희 후보가 72.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구미지역 시·도의원 당선자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구미시의원 선거에서는 바선거구 국민의힘 양진오 후보가 52.87%를 얻어 기초의원 당선자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시의원 당선자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은 자선거구 국민의힘 소진혁 후보로 20.20%를 기록했다.
특히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창수 후보는 29.10%를 득표하고도 낙선했다. 이는 자선거구 당선자인 소진혁 후보의 20.20%보다 8.90%포인트 높은 수치로, 선거구별 선출 정수와 경쟁구도에 따라 당락이 갈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 이번 선거 최저 득표율은 사선거구 자유와혁신당 김순조 후보가 기록한 1.9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선거비용 보전 여부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공직선거법상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고, 10% 이상 15% 미만 득표자는 선거비용의 50%를 보전받는다. 10% 미만 득표자는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없다.
이번 구미지역 선거에서는 경북도의원 후보 1명, 기초의원 후보 4명, 구미시장 후보 2명 등 모두 7명이 15% 득표율에 미치지 못해 선거비용 100% 보전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상당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고도 15%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선거 결과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이번 선거는 최고 득표율 72.11%의 압승부터 1.97%의 최저 득표율까지 다양한 기록을 남긴 가운데, 선거구별 경쟁구도와 선거비용 보전 제도가 후보들의 희비를 더욱 극명하게 갈라놓은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