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정맛길 중심 3년간 미식관광 육성…'글로벌 K-미식 도시' 도약
- 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 연계…365일 체류형 관광콘텐츠 구축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전국 5개 선정 지자체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린 구미시는 송정맛길을 중심으로 미식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해 '글로벌 K-미식 도시' 브랜드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 대표 음식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송정맛길 음식특화거리'를 사업 대상지로 제안해 우수한 관광·미식 자원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송정맛길은 복개천 양방향을 따라 다양한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방문객이 찾는 구미의 대표 상권이다. 특히 매년 10월 개최되는 구미푸드페스티벌에는 약 20만 명이 방문하며 지역 대표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시는 총연장 1.5㎞에 조성된 음식특화거리와 넉넉한 주차공간 등 기반시설을 활용해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 기존 관광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는 구조를 벗어나 사계절 내내 방문할 수 있는 상설 미식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은 구미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상인회, 지역 문화예술인, 요리전문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로 추진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게릴라 버스킹 공연 ▲라면 페어링 쿠킹클래스 ▲나만의 라면 DIY 체험 ▲관광명소와 연계한 테마열차 관광상품 ▲청년 팝업스토어 및 플리마켓 ▲이색 라면 맛집 인증제 등이 운영된다.
또한 상인회와 협력해 구미만의 특화 로컬음식을 개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슐랭 시민 심사단'을 운영해 대표 메뉴를 발굴하는 등 지역 미식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정맛길에는 야간경관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거리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아울러 K-푸드로드 통합 브랜드(BI) 개발을 비롯해 관광기념품 제작, 다국어 미식지도와 홍보영상 제작, 글로벌 OTA 플랫폼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상품도 단계적으로 운영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구미 미식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송정맛길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365일 이어지는 미식·문화 관광거점을 조성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이 다시 찾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