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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대구·경북 반도체 전략 논의

“구미가 반도체 최적지”… 국가전략 토론회서 경쟁력 집중 조명

기사입력 2026-07-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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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전략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국회의원 일동이 주최한 '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전략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지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지역 정치권 및 산업계 관계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대구·경북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구미갑)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 정부의 호남 반도체 대규모 투자 추진으로 제기된 영남 홀대 우려를 해소하고, 대구·경북의 경쟁력을 국가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늘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대구·경북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을)"대구의 설계·연구·실증 역량과 경북의 소재·부품·생산 기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설계부터 제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대구·경북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나경원 국회의원도 "반도체 공장은 이미 준비된 구미가 가장 적합한 입지"라고 평가했다.

 



강명구 국회의원(구미을)"서울까지 함께해 준 400여 명의 구미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확인했다""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전략산업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립도와 안정적인 공업용수, 1,700여 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고의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기업이 선택을 기다리는 도시가 아니라 기업이 먼저 찾아오는 구미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반도체 경쟁력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국가 전략"이라며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00여 개가 집적돼 있고 최근 4년간 54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는 등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과 공업용수, 산업용지, 우수한 인력까지 갖춘 구미는 국가 경쟁력 향상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와 산업통상자원부 안홍상 반도체과장의 주제발제로 시작됐다. 좌장은 김양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맡았으며, 이현권 경북·구미 반도체특화단지추진단장,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 김동현 경북대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안기현 전무는 AI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환경과 국내 산업의 현황 및 한계를 진단하며 소재·부품·장비 기업 종합 지원 권역별 특화 육성을 통한 반도체 산업의 전국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안홍상 과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경북 구미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로드맵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종합토론에서는 대구·경북 반도체 산업 생태계 고도화와 구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소부장 기술 자립화, 전문인력 양성, 대구·경북 산업 연계 강화 등이 국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경북이 보유한 반도체 산업 기반과 구미 소부장 특화단지의 경쟁력을 국가 반도체 전략과 연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향후 정부 지원 확대와 후속 정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희석/기자 (gbinews94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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