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업 미래를 이끄는 후계농업경영인들이 안동에 모여 영·호남 동서화합을 다지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농업 대전환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경상북도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안동에서 ‘경북·전북 한농연 상생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 농협 경북지역본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철식 농수산위원장, 송종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장, 이훈구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영·호남 상생협력의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농업 강점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농도 간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북은 전국 최대 과수 생산지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확산과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 도입, 첨단 물류·유통 구조 혁신 등 농업대전환을 추진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첨단기술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북은 대한민국 전통의 곡창지대로, 비옥한 평야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은 물론 혁신도시 내 농·생명 국가기관과 연구단지를 연계한 그린바이오, 농기계, 식품클러스터 등 첨단 농생명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 지역 농업인들은 이번 교류를 통해 각 지역의 농업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공동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송종만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장은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이러한 위기일수록 영·호남 농업인들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농업의 가치를 지키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영·호남 농업 현장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신 한농연 회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농업기술 공유와 정책 대안 마련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전북 한농연 상생교류행사는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7년째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양 지역 농업인들이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영·호남 대표 민간 농정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