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노후 송수관로 누수 사고로 장시간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형곡동과 송정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도요금 감면에 나선다.
구미시는 단수 피해를 입은 1만6천여 세대에 대해 8월 수도요금(9월 고지분)의 2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는 지난 12일 송정동 신시가압장 일원에서 노후 송수관로(D700㎜) 이음부 누수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이 사고로 수돗물 공급이 장시간 중단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 누수 지점에 대한 긴급 복구와 급수 정상화에 나섰으며, 장시간 단수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도요금 감면을 결정했다.
감면 대상은 형곡동과 송정동 등 단수 피해를 입은 1만6천여 세대로 수도요금의 20%가 감면된다.
특히 시민들이 별도로 감면을 신청할 필요 없이 시가 전산시스템을 통해 일괄 처리하며, 감면 금액은 9월 수도요금 고지분에 자동 반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기치 못한 송수관로 누수와 장시간 단수로 생활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수도요금 감면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노후 수도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