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읍면동이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원평동은 재개발과 상권 침체에 따른 도심 공동화, 높은 1인 취약가구 비율 등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복지, 살기 좋은 원평동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밝히다·살피다·돌보다’를 슬로건으로 3개 팀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안전과 복지를 결합한 ‘Light ON·오늘도 ON·Care ON’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Light ON’은 노후 보안등 교체와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어두운 골목길의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오늘도 ON’은 기초생활수급 892가구를 전수조사하고 이 가운데 중점관리대상 150가구를 대상으로 매일 방문 상담을 진행해 고독사와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Care ON’은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사업으로, 현재까지 173건의 위기가구를 찾아내 복지서비스 연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원평동은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9.5%로 구미시 평균 3%를 크게 웃돌고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범죄 예방과 고독사 방지 등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김미라 원평동장은 “어두운 골목길에 빛을 밝히고 소외된 이웃의 삶을 세심히 살피는 이번 프로젝트는 원평동이 직면한 안전과 복지 문제를 동시에 풀어나가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단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선주원남동도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탰다.
선주원남동은 지난 25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방역 전문업체 관계자 등 12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1인 장애인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 특화사업 ‘하우스 싹싹’을 실시했다.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의뢰로 발굴된 해당 가구는 장기간 방치된 생활폐기물로 인해 위생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참여자들은 집 안 곳곳에 쌓여 있던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냉장고 정리와 대대적인 실내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등 대상자가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장준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혼자 힘으로 생활 공간을 정리하기 벅찼던 이웃에게 쾌적한 환경을 되찾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생활 속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유태란 선주원남동장은 “주거환경은 주민의 건강과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만큼 이웃을 위해 헌신해 주신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적극 연계해 주민 누구나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