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유아들의 독서 경험을 확대하고 책과 친해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교육청 최초의 찾아가는 유아 독서교육 북트럭 ‘경북을 읽다, 다-읽차’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시대에 필요한 기초 문해력과 소통·사고 역량의 바탕을 독서에서 찾고, 지역 간 독서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서관 등 독서교육 기반시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의 유아들에게 다양한 책과 독서 활동을 직접 제공하는 ‘경북형 독서교육’으로 추진된다.
‘다-읽차’는 단순히 책을 싣고 이동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그림책과 놀이·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책놀이→책읽기→책나눔’ 순으로 진행된다. 유아들은 다양한 그림책을 살펴본 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책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직접 선택해 자유롭게 즐기며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게 된다.
경북의 자연·역사·문화·인물·생활을 주제로 한 ‘경북 특화 독서 콘텐츠 15선’도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유아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경북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당초 1,000명 정도의 참여를 예상했지만 3배가 넘는 3,600여 명의 유아가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교육청은 신청 기관의 운영 여건과 특성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읽차’는 9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도내 선정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순회한다. 교육청은 지역에 관계없이 유아들이 다양한 책과 독서 활동을 경험하고, 북트럭에서 시작된 책과의 만남이 일상 속 독서 습관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기는 책과 친해지고 평생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다-읽차’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선택하고 읽는 즐거움을 느끼며, 그림책 속 경북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생각과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