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교육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목표로 교육·산업·행정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구미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혁신에 본격 나선다.
구미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시의회, 구미교육지원청, 지역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장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협의체 등 18개 기관 대표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교육혁신협의체’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운영을 위한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자원과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학생들의 배움이 진로와 취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교육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출범한 구미교육혁신협의체는 교육계와 산업계,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구미의 특성을 살린 교육혁신 과제를 발굴한다.
특히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클러스터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실무 맞춤형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해 지역 인재가 구미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는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를 비롯해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 지역산업 특화교육, 학생 진로·진학 지원 등 현장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사업도 발굴한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구미의 기업에 취업하고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교육→성장→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구미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최장 5년간 매년 최대 20억원, 총 10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미시는 특히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반도체·방산을 비롯한 첨단산업 인프라와 기업들이 집적돼 있어 교육과 취업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기획서를 제출하고 11월 최종 지정을 목표로 관련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육은 학교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성장 기반”이라며 “구미의 교육자원과 대학·기업의 산업 역량을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