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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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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고직급 72% 무보직…“억대 연봉”

기사입력 2026-08-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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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신을 이끌어야 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1·2급 고직급 인력의 70% 이상이 보직 없이 근무하면서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근 의원이 KI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 392명 가운데 1·2급 고직급 인력은 189명으로 전체의 48%에 달했다.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이 간부급 인력인 셈이다.

 

이 가운데 136명은 별도의 보직을 맡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1명 중 27, 2148명 중 109명이 무보직 상태였다. 고직급 인력의 약 72%가 보직 없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연봉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급 평균 연봉은 1735만원, 2급은 9,788만원 수준이다.

 

특히 일부 직원은 장기간 보직을 맡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2급 직원 3명은 2010년 승진한 이후 16년 동안 보직을 맡지 않았으며, 2011년과 2012년 각각 2급으로 승진한 직원들도 현재까지 한 차례도 보직을 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IAT는 이들 직원이 보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각자의 업무는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T 역시 무보직 고직급 인력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IAT는 지난 5월 마련한 성과창출형 조직활성화안에서 무보직 고직급 인력이 뚜렷한 역할 없이 업무를 적당히 하면서도 고위 연봉을 받음에 따라 하위 직급자들의 불만과 성취동기가 위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 구성원이 직무에 몰입하는 전문가 조직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밝히며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구자근 의원은 스스로 혁신도 못 하는 조직이 어떻게 산업기술을 혁신하고 촉진한다는 것인가라며 무보직 고직급 문제를 비롯한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고강도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현영/기자 (gbinews94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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