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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과학고 서하진 학생,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은메달

기사입력 2026-09-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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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1개국 169명 참가…개인 필기시험·야외 탐구과제 모두 은메달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산과학고등학교 2학년 서하진 학생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19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서 개인별 필기시험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8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41개국에서 169명의 학생이 참가해 지구과학 분야의 지식과 탐구 역량을 겨뤘다.

 

서하진 학생은 지구시스템과 관련된 5개 주제를 분석하는 390분간의 이론시험과 토리노 일대의 광물·암석·하천·노두 등을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는 240분간의 실습시험으로 구성된 개인별 필기시험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서로 다른 국적의 학생 6~7명이 한 팀을 이뤄 야외 노두의 지질 환경을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야외 탐구과제(ITFI)에서도 서 학생이 속한 팀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개인 역량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업과 현장 탐구 능력까지 인정받은 셈이다.

 

서 학생은 지난 5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최종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발됐다. 이어 624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한국대표단 43명을 대표해 선서하며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서 학생이 지구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특별하다.

 

초등학교 시절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진과 화산 등 지질재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지권과 대기, 해양, 천문 등 지구시스템 전반에 대한 심화 학습과 탐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전문 역량을 키워왔다.

 

서하진 학생은 지질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연구를 하는 지구과학자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학생의 꾸준한 노력과 학교의 탐구 중심 과학교육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키우고 세계무대에서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혁/기자 (gbinews94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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