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서울 한복판에서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미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2026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에서 총판매액 6억4,505만 원을 기록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구미가 키움! 구미(口味)가 당김!’을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에는 40개 농가·업체가 참여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쌀·밀 등을 활용한 가공식품(G푸드) 등 142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판매액은 지난해 3억8,366만 원보다 68.1% 증가했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맞이 특별판매와 19일부터 열리는 ‘추석맞이 일선정품 한마당 대잔치’ 실적까지 더하면 총판매액은 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첫날부터 소비자가 몰리면서 주요 품목이 조기에 소진됐고, 둘째 날에는 냉장탑차까지 추가 투입했지만 대부분 완판됐다. 하미과 멜론과 포도를 비롯해 다담 돼지국밥, 이순미마더스푸드 김치, 우리밀빵 등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예약판매와 무료배송도 진행해 1,363건의 추가 주문을 접수했다.
성과는 현장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졌다. 구미시는 농협경제지주와 1억2,200만 원 규모의 구미쌀 구매협약, 공군호텔과 5천만 원 규모의 구매협약을 체결했다.
대형 유통망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등에 45억 원 규모의 구미쌀을 납품하고 있으며, 쿠팡에서도 올해 40억 원 규모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강훈목장의 삼성전자 상시 납품 등 기업체로도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구미 홍보도 병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6개사와 지역업체 14개사가 참여했으며,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장에서 35건, 930만 원의 기부 실적을 올렸다. 귀농·귀촌 홍보관에는 431명, 관광홍보관 이벤트에는 821명이 참여했다.
서울에서 호응을 얻은 구미 농특산물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산동물빛공원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일선정품 한마당 대잔치’에서 다시 선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농업인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특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과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