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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전력자립률 30%

기사입력 2026-09-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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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한 국가 에너지 전환 사업이 구미에서 결실을 맺었다.

 

한국서부발전과 경상북도, 구미시는 16일 구미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 5단지에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명구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김장호 구미시장,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폐지된 태안 석탄화력 1호기를 501.4MW급 고효율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로 대체한 국내 첫 연료전환 사업이다.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2020년 경북도·구미시·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기술 간 업무협약과 발전사업 허가 등을 거쳐 202212월 착공했다.

 

이후 202411월 최초 수전과 20259월 가스터빈 최초 점화, 같은 해 12월 증기터빈 발전 개시를 거쳐 올해 220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8,716억 원이 투입된 발전소는 연간 약 275MWh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는 2025년 구미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구미의 전력자립률은 기존 6%에서 30% 수준으로 높아졌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AX,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이 집중되는 구미하이테크밸리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기업 투자와 산업 성장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서부발전은 최신 저질소산화물 연소기와 환경설비를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법적 기준보다 낮게 관리하고 있다. 석탄화력을 천연가스 복합화력으로 전환하면서 탄소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공사와 천연가스 공급망을 공동 구축해 약 2,000억 원의 배관 중복투자를 막은 것도 주요 성과다.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방세와 주변지역 지원금 등 향후 30년간 약 816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 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전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전력이 준비된 지역에 기업과 산업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 경북의 풍부한 전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라며 이번 준공을 바탕으로 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첨단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강명구 국회의원은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구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인 만큼 기업이 들어오고 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준공을 계기로 반도체와 방산을 비롯한 첨단산업이 구미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과 교통 등 산업 기반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발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영/기자 (gbinews94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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