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유치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서 기업유치혁신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1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상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구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 수여된다.
구미시는 민선 8기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140여 개 기업으로부터 총 16조1,6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1만2,34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민선 7기 투자 유치액 8조2,852억 원의 약 2배에 달한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한 달 만에도 23개 기업으로부터 1조550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특히 반도체와 방산, 인공지능(AI), 로봇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의 체질을 개선하면서 각종 경제지표도 상승했다.
지방세 징수액은 2024년 3,923억 원에서 지난해 4,605억 원으로 17.4% 증가했으며, 기업체 수도 2022년 3,444개에서 지난해 3,834개로 11.3% 늘었다.
2026년 상반기 구미시 고용률은 64.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구미세관 통관실적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도 2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128억 달러보다 66.1% 증가했다.
경제 회복세는 인구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2022년 4,471명에 달했던 인구 감소 폭은 지난해 937명으로 줄었다. 출생아 수도 2023년 1,892명에서 2024년 2,014명, 지난해 2,055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구미시는 기업애로대책팀과 경북 최초 원스톱민원팀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등 주요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기초지자체 최초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 필수 소아의료체계 구축, 전국 최초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 운영 등 근로·보육·정주 기반도 확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수상은 16조 원의 기적을 함께 만든 41만 구미시민과 기업인들의 땀방울이 맺은 결실”이라며 “기업 유치 성과가 일자리와 청년 유입, 골목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구미를 지방소멸 극복의 대표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